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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4거래일 만에 2200선 회복

등록 2019.02.13 1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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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1.28% 올라

[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4거래일 만에 2200선 회복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28%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90.47) 대비 11.01포인트(0.50%) 오른 2201.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2190.47) 대비 9.53포인트(0.44%) 오른 2200.00에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4억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발 훈풍과 더불어 상해종합지수가 1.3% 이상 오르는 등 글로벌 지수 상승이 영향을 줬다"며 "그간 유럽 경기가 좋지 않아 달러 약세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였으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이뤄질 경우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 시한을 다소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료회의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시한과 관련해 "만약 우리가 진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근접한다면, 그렇게 돼가고 있는데, (협상시한을) 잠시 미끄러뜨려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3말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아니다(Not at this moment)"면서도 "중국과 잘 돼가고 있다. 중국은 협상(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2%), 증권(-0.95%)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의료정밀(5.21%), 섬유의복(3.35%), 비금속광물(1.92%), 화학(1.62%), 종이목재(1.23%), 서비스업(1.17%), 보험(1.13%), 유통업(1.11%), 운수창고(1.08%), 은행(1.07%)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33%) 오른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40%), LG화학(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포스코(0.56%), 삼성물산(0.4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11%), 셀트리온(-0.24%), 한국전력(-0.1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0.58) 대비 9.33포인트(1.28%) 오른 739.9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730.58) 대비 3.98포인트(0.54%) 오른 734.56에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며 장 마감했다.

개인은 171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 27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신라젠(-0.28%), 코오롱티슈진(-2.86%)을 제외하면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3%)와 CJ ENM(0.14%), 바이로메드(1.18%), 포스코켐텍(3.73%), 메디톡스(0.94%), 스튜디오드래곤(2.49%), 펄어비스(2.49%)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 3대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372.65포인트(1.49%) 상승한 2만5425.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744.73으로 34.93포인트(1.29%) 상승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06.71포인트(1.46%) 오른 7414.62로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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