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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스트레스 줄이자'…전국 58곳서 무료 가족상담

등록 2019.02.13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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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월부터 2100명에게 제공

'간병 스트레스 줄이자'…전국 58곳서 무료 가족상담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매 등 간병으로 가족들이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을 덜 수 있도록 하는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를 전국 58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10월 시작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공단에서 개발한 전문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을 이용, 맞춤형 심리상담과 응급상황 대응 등을 부양부담이 큰 가족수발자에게 지원한다.

공단은 올해 2월부터 이 사업을 확대해 전국 58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21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이며, 별도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면 비용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었으나 오랜 간병수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은 여전히 높아 가족갈등·노인학대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이용했던 가족수발자가 부양부담 및 우울감이 감소하고 90% 이상의 대상자가 다른 가족 수발자에게 상담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서비스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참가자들은 92.1%가 만족감을 나타냈고 우울감은 3.2점, 부양부담감은 5.6점 감소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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