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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줄잇는 고소·고발…검찰, 배당후 수사 착수

등록 2019.02.13 1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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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및 지만원 대상

"5·18을 북한군 폭동으로 허위사실 유포해"

정의당 등이 고소·고발사건 형사1부 배당

【서울=뉴시스】문광호 수습기자 = 시민단체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13일 오후 3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2019.02.13.

【서울=뉴시스】문광호 수습기자 = 시민단체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13일 오후 3시께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과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2019.02.13.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 등으로 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시민단체 등의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오사모)'은 13일 오후 3시께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오사모 측은 "이들은 지난 8일에 5·18 민주화 운동이 북한군에 의한 폭동이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5·18 민주화 운동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사실관계와 성격이 명백하게 확인됐으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등 다수 실정법에서도 민주화 운동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이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현혹시켰고 5·18 유공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검찰에 엄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 측과 5·18 시민군인 곽희성씨 등은 지난 11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만원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에 배당돼 있다. 이에 따라 오사모 측이 고소한 사건도 같은 부에 배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은 이날 국회를 찾아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세 의원의 의원직 박탈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세 의원의 징계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14일 추가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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