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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국당, '5·18 망언' 3인방 제명 않으면 난동에 날개"

등록 2019.02.13 1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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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리위 '깜깜이' 진행에 "역시 태극기 부대 두려운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2018.04.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13일 '5·18 망언'을 쏟아낸 김진태·이종명·이순례 의원의 '국회 퇴출'을 거듭 주장하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여야 4당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제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다. 5·18 망언 3인방의 국회의원 제명, 즉 국회 퇴출"이라며 "한국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망언 3인방의 국회의원 제명에 동참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윤리위원회가 가장 높은 수위인 출당을 결정하더라도 국회의원직은 유지된다"며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당적을 떼어버린 채 망언 3인방이 제멋대로 국회에서 망언과 난동의 활개를 칠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망언 3인방의 망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사과를 빙자해 5·18 북한군 개입 검증과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하는 2차 망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김진태 의원은 어제 광주를 찾아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2차 난동을 벌였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의 인내심 시험을 중단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다간 망언 3인방과 함께 퇴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이날 한국당이 세 의원 징계 논의를 위해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윤리위 회의를 열기로 했다가 김진태 의원의 윤리위 제소를 반대하는 태극기 부대가 집결하자 장소를 바꿔 '깜깜이'로 진행한 것을 비꼬기도 했다.

그는 "'몰래 징계'의 이유는 태극기 부대의 급습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한다"며 "역시 한국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국민이 아닌 태극기 부대임이 또다시 입증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당 윤리위는 이날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리위는 14일 오전 추가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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