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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준금리 1.75%로 2년3개월째 동결..."경기부양 자세 견지"

등록 2019.02.13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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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 한국보다 3시간 빨리 지구 도시에서 가장 먼저 2019년 새해를 맞이한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새해 시작 순간 큰 불꽃을 폭발시켰다. 2018. 12. 31.

【오클랜드=AP/뉴시스】 한국보다 3시간 빨리 지구 도시에서 가장 먼저 2019년 새해를 맞이한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새해 시작 순간 큰 불꽃을 폭발시켰다. 2018. 12. 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질랜드 준비은행(RBNZ 중앙은행)은 13일 기준금리를 연간 1.7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인플레 목표(1~3%)에 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2016년 11월 금리를 내린 이래 15회의 연속, 2년3개월 동안 동결했다.

오어 RBNZ 총재는 "2019년 주요 무역상대국의 성장이 추가로 감속할 전망"이라면서 "경제성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높아지는 속에서 상당 기간에 걸쳐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언명했다.

이런 오어 총재의 발언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묶어 경기를 부양할 자세를 분명히 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RBNZ는 내년 12월 기준금리 수준을 1.84%로 예상해 종전 2.0%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가 2%를 넘는 것은 2021년 9월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리 동결 후 뉴질랜드 달러는 달러에 대해 1.3% 상승해 1주일 만에 높은 수준인 0.682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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