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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한미군, 한반도·동북아 평화 위해 계속 주둔할 것"

등록 2019.02.13 1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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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령관 주한미군 발언,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과 무관"


【워싱턴=AP/뉴시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워싱턴=AP/뉴시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주한미군사령관의 주한미군 주둔 관련 발언을 두고 우리 군 당국이 북미 정상회담과 주한미군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13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주한미군 주둔' 발언과 관련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과 직접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핵 위협이 제거되거나 감소한 후에도 북한의 재래식 전력 위협 감소가 없다면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앵거스 킹 의원(무소속)의 질의에 "모든 당사자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질 때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이달 말 핵담판을 위해 북미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주한미군 문제를 의제로 다루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미 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양국 간 주한미군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북미회담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매년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주한미군의 역할을 평가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주둔할 것이라는 공약을 다짐해 왔다"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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