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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박영선 '또' 입각설…"청와대 연락 받은 적 없다"

등록 2019.02.13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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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문체부, 박영선 법무부 장관 거론

박영선 "청와대로부터 들은 얘기 없다"

우상호 "문체부? 靑 전화 받은 적 없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의원. 2018.04.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의원. 2018.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월 첫 주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13일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의 장관 입각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다수 제기됐다.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며, 이미 청와대 제안을 받고 '수락'까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정작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정치권 안팎에서는 교체 대상으로 알려진 부처 장관의 후보자 검증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개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다시금 제시됐다.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우 의원(3선)이 문체부 장관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사법개혁특별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4선)이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입각설은 개각 때마다 항상 나오는 얘기"라며 "나는 아는 게 없고 청와대로부터 (입각 제안) 들은 얘기도 없다. 검증 절차에 대해서도 못 들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실 관계자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의원도 평소처럼 일정을 소화했고 입각에 관한 발언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의 경우 입각 보도가 나오자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고 언론과의 접촉도 피했다.

우 의원의 최측근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입각 보도가 나왔다는 얘기를 전하자 우 의원이 '하마평 기사에 한 번씩 다 올랐었는데 이번엔 또 (부처) 어디라는 것이냐. (청와대) 전화 안 받았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총선 불출마에 관해선 "그런 계획 없다"라며 "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한 뒤 서울시장 선거를 한 번 더 도모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두 의원 외에 송영길(4선) 의원과 이인영(3선) 의원도 통일·외교라인 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입각 가능성을) 얘기한 사람에게 물어 확인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개각 발표가) '2월에 없다'는 지난번 발표에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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