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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은 끔찍한 일"…예산지출법안 서명 시사

등록 2019.02.14 03: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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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각료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2019.02.1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또 다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은 '끔찍한 일(terrible thing)'이라고 언급해 여야가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에 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2019.02.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또 다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은 '끔찍한 일(terrible thing)'이라고 언급해 여야가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에 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여야 합의안 문서를 보지 못했지만 그것을 받아본 뒤 지뢰(문제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 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나는 셧다운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셧다운은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비록 여야가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또 한번의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일단 서명은 할 것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여야 합의안에는 국경장벽 건설 예산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13억7500만달러만 책정돼 있다.

더욱이 이 예산의 항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장벽(wall)이 아닌 국경 가로막이(border barriers)로 돼 있으며 이 예산으로 새로운 88km에 이르는 말뚝 울타리 설치비도 충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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