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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보'…10년간 낙석·붕괴 45건

등록 2019.02.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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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보'…10년간 낙석·붕괴 45건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2월 하순부터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14일 당부했다.

한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이 시기는 겨우내 땅 속으로 스며들어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나 붕괴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8~2017년 10년 간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 45건으로 20명(사망 8명·부상 12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사고의 절반 가량이 '절개지·낙석위험지구'(22건·49%)에서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건설 공사장 흙막이 벽 붕괴(18명·90%)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해빙기 절개지·낙석위험지구에서는 바위와 흙이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낙석 방지망과 같은 안전 시설의 훼손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주변 도로나 시설물에 균열이 생겼거나 땅이 꺼지는 등의 이상징후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비탈면 위쪽에는 하중을 증가시키는 차량 주차나 자재 적치를 피해야 한다. 

또 생활 주변 축대나 옹벽이 겨우내 스며든 수분이 얼면서 부풀어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나타난 곳은 없는지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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