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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약해지며 하락 개장

등록 2019.02.14 0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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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약해지며 하락 개장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약해진 외국인 수급에 하락개장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1.48)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92에 개장했다.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변동세를 보이면서 내림 폭은 점차 커지고 있다.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7포인트(0.57%) 내린 2188.9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각각 22억원과 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을 홀로 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의 수급은 개장 이후 순매도와 순매수를 드나들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7.51포인트(0.46%) 상승한 2만554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753.03으로 8.30포인트(0.3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7420.38로 5.76포인트(0.08%) 올랐다.

게임 제작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7% 가량 급등했다. 호텔 체인 힐튼 월드와이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은 모건스탠리의 투자 전망 상향 조정 이후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각료회의에서 "만약 우리가 진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근접한다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협상시한을) 잠시 미끄러뜨려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투자은행들은 관련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는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변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날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더불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수출입 통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1.74%), 기계(-1.58%), 건설업(-1.38%), 철강·금속(-1.23%), 은행(-1.06%), 비금속광물(-1.01%), 의약품(-0.93%), 전기가스업(-0.80%), 종이·목재-0.78%), 유통업(-0.67%), 제조업(-0.60%), 섬유·의복(-0.57%), 금융업(-0.51%), 음식료품(-0.49%) 등이 모두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삼성정자는 전일대비 50원(0.11%)오른 4만625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1.05%), LG화학(-1.19%), 셀트리온(-0.94%), 현대차(-3.21%),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포스코(-1.69%), 삼성물산(-1.28%), 한국전력(-0.88%), SK텔레콤(-0.39%)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9.91) 대비 0.78포인트(0.11%) 오른 740.69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28%) 내린 737.8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과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신라젠(0.28%), CJ ENM(-1.09%), 바이로메드(1.24%), 포스코켐텍(-0.86%), 에이치엘비(0.61%), 메디톡스(0.28%), 스튜디오드래곤(-1.27%), 펄어비스(-3.91%), 코오롱티슈진(0.7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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