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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혹한훈련·대비태세점검 비난 "남북합의 배치"

등록 2019.02.14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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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든 작든 상대방 겨냥 군사행위 합의에 배치"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4일 남측 군 당국의 대비태세점검과 혹한기훈련도 군사분야합의에 배치된다고 주장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합의에 배치되는 군사적 행위는 중지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군부가 긴장 완화와 평화에 역행하는 군사적 움직임에 매달리고 있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합참의장의 공군 1전투비행단과 해군 3함대사령부 대비태세점검 방문, 강원도 화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단급 혹한기훈련을 언급하며 "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확약한 북남 사이의 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자면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중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크든 작든 상대방을 겨냥한 어떤 형태의 군사 행위도 군사분야합의서와 배치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남조선군부의 이러한 이중적 처사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무모한 군사적 행위가 초래할 후과에 대해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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