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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은행대출 연체율 0.4%…1년 만에 최저

등록 2019.02.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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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잔액 6조5000억원…전월比 3조1000억원↓

대기업 연체율 0.94%p 하락

【서울=뉴시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0.60%)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시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0.60%)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0.60%)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0.03%포인트 오른데 이어 11월에도 0.02%포인트 올랐지만 12월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연체율은 두달 연속 상승한 뒤 분기 말 하락하는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연체율은 지난 2017년 12월(0.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아울러 연체기준이 1개월 이상으로 바뀐 2014년 3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12월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신규연체 발생액 1조3000억원을 압도했다. 연채채권 잔액은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감소한 6조5000억원이다.

기업대출의 개선폭이 두드러졌고,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73%로 0.94%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0.18%포인트 내렸는데 이 중 개인사업자대출은 0.08%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18%였고, 가계신용대출 등은 0.08%포인트 내린 0.43%였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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