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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최대 항일민족단체 신간회 창립 92주년

등록 2019.02.14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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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YMCA회관에서 92주년 기념식 개최

일제 강점기 최초·최대 민족협동전선 최고기관

【서울=뉴시스】 일제 강점 하 국내 최대 항일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 제90주년 창립 기념식 모습.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일제 강점 하 국내 최대 항일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 제90주년 창립 기념식 모습.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가보훈처는 일제 강점기 국내 최대 항일민족운동 단체였던 신간회 창립을 기념하는 '신간회 창립 92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YMCA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신간회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 주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광복회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신간회 강령 및 약사 낭독, 기념사, 참석 내빈 축사에 이어 청소년 대표의 선열께 드리는 감사편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간회는 1927년 2월15일 안재홍·이상재·신채호·신석우·백관수·유억겸·권동진·홍명희·김약수 선생 등 당시 좌우익 인사 34명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다. '민족유일당 민족협동전선'이라는 표어 아래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연대해 구성했다.

초대 정·부회장에 각각 이상재·권동진 선생을 추대하고, 언론·집회·결사·출판의 자유 쟁취, 청소년·여성의 형평운동 지원, 파벌주의 타파, 동양척식회사 반대, 근검절약운동 전개 등을 활동 목표로 전국에 지회를 조직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1930년께는 전국에 140여개의 지회를 설립하고, 3만9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활동 범위를 넓혀 일본에 지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신간회는 비타협 민족운동을 지향한 민중대회를 계획하기도 했으나 주요인사가 체포되면서 흔들렸고, 발족한 지 4년 만에 해체됐다.

보훈처는 "신간회는 일제 강점기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정치·이념을 초월한 민족협동전선의 최고기관으로 그 의의가 높게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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