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길·홍은아·김가람, 프로축구연맹 신임 상벌위원

왼쪽부터 윤영길 교수, 홍은아 교수, 김가람 변호사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연맹이 14일 신임 상벌위원으로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 김가람 법무법인 린 변호사를 위촉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스포츠 멘털 코치전문가인 윤영길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 학사와 동대학원 스포츠심리학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및 미래전략위원, 여자축구대표팀 멘털 코치, 한국스포츠심리학회 연구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심판 출신인 홍은아 교수는 이화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러프버러대에서 스포츠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03년 한국 심판 중 최연소로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 자격을 딴 뒤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 등 각급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강사, 평가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FIFA U-20 여자월드컵 조직 분과위원, AFC 심판분과위원 등을 지냈고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재임 중이다.

김가람 변호사는 대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및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연맹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상벌위원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고, 특히 선수 출신 상벌위원들의 합류를 통해 선수들의 권익 보장 측면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맹 상벌위원회는 조남돈(위원장·변호사), 허정무(연맹 부총재), 오세권(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 이중재(변호사), 윤영길, 홍은아, 김가람 위원 등 7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신임 상벌위원들은 27일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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