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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한국당, '5·18 망언' 꼼수 징계…국민 모욕"

등록 2019.02.14 1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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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 깊은 유감…의원직 사퇴 촉구"

【서울=뉴시스】자유한국당 3인 '5·18 폄훼' 망언

【서울=뉴시스】자유한국당 3인 '5·18 폄훼' 망언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유한국당이 '5·18 폄훼'로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선 징계를 유예하기로 한 것에 대해 "꼼수 징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에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국민기만의 꼼수 제명이 아닌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전 국민적이 함께 입을 모아 국회의원직 박탈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또 다시 오만하게 국민을 기만하며 셀프 꼼수 징계로 국민을 모욕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만방자한 징계 결과는 결국 숭고한 5·18 민주화정신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참담한 인식 수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를 폄훼하고 그 정신과 국민을 욕보인 자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한다면 자격 없는 국회의원의 제명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통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 자리에 '5·18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는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초대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 등으로 폄훼해 비판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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