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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식] 정월대보름 맞아 ‘오거리 당산제’ 등

등록 2019.02.14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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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5대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거리 당산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 고창군 제공)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5대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거리 당산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 고창군 제공)  [email protected]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고창군,정월대보름 맞아 ‘오거리 당산제’ 등 볼거리·먹을거리·체험

전북 고창군이 5대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보름달을 향해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풍습이 있다.   

16일에는 고창읍 당촌마을(전봉준 장군 생가 앞)에서 고창읍성 팜팜스테이션이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축제-달님에게 말해봐'가 펼쳐진다.

또 투호, 제기차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볼거리와 먹거리 인절미, 군고구마, 오곡소원주먹밥 등이 허기를 달랜다.    

1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38회 오거리 당산제’가 열린다.

오거리당산은 고창읍정중앙에 세워진 3.8m의 돌기둥으로, 미륵신앙과 마을을 수호하는 상징물로 여겨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당산제를 지내고 연등놀이, 줄맞이, 줄다리기, 달집소망놀이, 당산 옷 입히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 참여자들은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마을의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강강술래(대동놀이)를 이어간다.

당산 주변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펼쳐진다.   

고창농악보존회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3박4일) 전수관에서 고창농악 대보름굿 체험 행사도 병행한다.

전국 각지의 대학가 풍물패부터 노인대학 농악단까지 한데 모여 고창지역 여러 마을의 마을굿을 체험해보고 보름날에는 대보름굿(줄굿, 당산굿, 매굿, 판굿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고창군,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 전국 판매 3위

전북 고창군에서 생산된 쌀과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가 전국의 애주가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전국 ‘전통주 전문점 협의회(대표 이승훈)’ 소속 30여개 전통주점이 지난해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순위에 오른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는 고창에 공장을 두고 지역 농산물을 사용·발효해 만들어 막걸리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저온살균 막걸리인 '느린마을 막걸리'는 고창 쌀과 누룩, 그리고 물로만 만드는 생막걸리다.

특히 밥을 찌지 않고 생쌀을 갈아 발효시키는 이른바 '생쌀 발효법'으로 만드는 막걸리로 신선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또 고창전략작물로 만든 땅콩새싹 막걸리, 찰보리쌀 막걸리, 복분자 막걸리 등도 20~30대 회원으로 구성된 전통주 동호회를 중심으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한편 고창 복분자주는 매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고, 중국·동남아·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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