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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치권, 5·18 폄훼 한국당 의원 사퇴 촉구 목소리 높여

등록 2019.02.14 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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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원회가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 공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2019.02.14.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원회가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 공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2019.02.1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원회(지역위)는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망언한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지역위는 이날 "5·18 정신을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내며 역사를 폄훼하고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일부 한국당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화 운동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를 왜곡하는 것은 피 흘려 민주화를 이룬 모든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위는 또 "울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한국당과 한국당 의원은 망언과 망발을 한 의원의 사퇴 요구에 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울산시민과 역사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민중당 울산시당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회를 만들어 온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민중당 울산시당은 1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5.18 모독 막말 3인방을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19.02.1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민중당 울산시당은 1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5.18 모독 막말 3인방을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19.02.12.  [email protected].


민중당은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은 국민이 피 흘려 이뤄낸 민주주의 가치를 무시하고, 고통받는 유가족과 오월영령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라며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의원직 박탈과 출당, 사과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거나, 공청회를 공동 주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4일 이종명 의원을 제명키로 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징계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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