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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1월 수출 예상밖 선전…'춘절 왜곡효과' 지적도

등록 2019.02.14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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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국의 대미수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

1월 대미흑자 273억 달러...전월 299억달러에서 줄어

【화이안=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취업설명회가 열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상담소에서 상담하고 있다 . 춘제 연휴가 끝난 중국 여러 도시에서 취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19.02.12.

【화이안=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취업설명회가 열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상담소에서 상담하고 있다 . 춘제 연휴가 끝난 중국 여러 도시에서 취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19.02.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4일 장관급 무역협상을 개시한 가운데 지난 1월 중국의 수출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1월 달러 기준 중국의 수출이 2175억7000만 달러(약 244조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인 -4.4%와 시장 전망치 -3.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178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이 역시 전월치인 -7.6%와 시장 전망치 -10%를 상회했다.

1월 수출입 총액은 395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391억6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35억달러를 상회했지만, 전월치 570억6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냈다.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은 1조5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0.2%와 시장 전망치인 3.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1월 수입은 1조23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3.1%와 시장예상치인 -1.9%를 상회했다.

수출입 총액은 2조73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무역흑자는 2711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

1월 수출 지표가 예상외로 양호하게 나온데 대해  ‘춘절 연휴 왜곡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1월 통계 수치는 춘절 연휴로 심각히 왜곡될 수 있다”면서 “1월 수출 지표를 수출 성장세의 신호로 봐서는 안된다”고 분석했다.

대미 수출입은 부진한 모습이다. 1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줄었다. 1월 대미 흑자는 273억 달러로, 전월치 298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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