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원순 "3.1운동·민주화·촛불집회·미투 여성이 저항주체"

등록 2019.02.14 16:26:39수정 2019.02.14 16:57: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시 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신년회 참석

"많은 여성들 저항주체로 독립운동에 참가"

서울시 성평등 아카이브 론칭…성평등 기억

"기억은 역사 바로 세우고 미래를 만드는 힘"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0년전 3·1운동이 그랬듯이 1980년대 민주화운동과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까지 여성들이 저항의 주체였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시 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신년회'에 참석해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 되는 해"라며 "많은 여성들이 저항주체로서 독립운동에 참가했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 정신은 1987년 민주화 운동, 2016~2017년 촛불집회,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사회는 나라를 지키고 만들어 온 수많은 여성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역사는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쓰여야 한다. 여성의 기억으로 역사를 만들고 여성의 역사로 미래를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우리사회의 성평등을 견인해온 인물과 사건들을 공공의 기억으로 모아서 역사적 기록으로 변환하는 '서울시 성평등 아카이브 론칭'을 선포했다.

그는 "‘기억의 힘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힘이고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며 "기억은 간직한 개인으로부터 공공의 장으로 소환될 때 역사로 만들어진다. 그것을 매개하는 작업이 바로 기록과 아카이빙"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