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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제역' 안성, 금광-양성면 이외 가축이동 가능

등록 2019.02.14 1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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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6일 정밀검사후 500m내 이동제한 조정

"방역초소 계속 운영… 완전종식 때 까지 긴장"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안성시 금광면 한 도로에 긴급방역 차량소독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안성시 금광면 한 도로에 긴급방역 차량소독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안성=뉴시스】 정숭환기자 = 올 겨울 첫 구제역 발생이후 경기 안성시 전역에 내려졌던 가축이동제한 범위가 발생농가 3km이내 지역으로 해제됐다. 첫 구제역 발생 18일만이다.

경기 안성시는 14일 0시로 안성시 전역에 내려졌던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구제역 발생농가 3km이내 지역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구제역이 발생했던 금광면과 양성면을 제외한 미양면과 죽산면 등 다른 13개 읍.면.동 지역은 가축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구제역 발생 농가 3km이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발생농가 500m를 제외하고 가축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우석제 안성시장은 안성지역 축산가족과 시민들에게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우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이번 구제역의 최초 발생지이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축산 농가를 보유하고 있는 안성시의 시장으로서 반구십리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제 마음이 무겁다해도 소를 잃은 농장주의 괴로움만 하겠느냐" 며 "직접 소를 키워 본 축산인 출신으로 농장주에게 소가 갖는 의미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힌 뒤 "구제역 특성상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만큼 각종 방역과 소독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지역에서는 구제역 발생이후 살처분 및 방역작업을 위해 공무원 711명, 군인 20명, 소방 80명, 농축협202명, 초소용역 181명, 기타 146명 등 모두 1340명이 참여했다.

이와함께 소와 염소 등은 25곳 측산농가에서 모두 2223마리가 살처분됐다.

김진관 축산정책과장은 "3km외 지역의 이동제한이 풀렸다 하더라도 방역 초소 운영은 계속할 계획" 이라며 "구제역이 종식되더라도 AI 등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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