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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터너, 첫 실전 최고 150㎞…신인 김기훈 147㎞

등록 2019.02.14 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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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 김기훈

KIA 신인 김기훈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28)와 대형 신인 투수 김기훈(19)이 나란히 올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터너는 14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맞은 안타는 홈런이 유일했다. 삼진 3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터너는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50㎞를 찍었다.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30개의 공을 던졌다.

터너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우완 투수로, 빅리그 통산 106경기에 출장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터너는 지난해 11월 KIA와 계약금 30만,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날 경기 3회말 신인 좌완 김기훈이 터너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괴물 신인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김기훈은 1이닝 동안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프로 입단 이후 첫 실전이어서 긴장한 탓인지 볼넷을 3개나 내줬다. 투구수도 33개로 많았다.

첫 타자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김기훈은 연달아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견제로 주자를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린 김기훈은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김기훈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다. 직구 뿐 아니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뿌렸다.

지역 연고 우선 지명을 받아 KIA 유니폼을 입은 김기훈은 계약금 3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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