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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18.7조…바이오·간편식 덕에 13% 성장

등록 2019.02.14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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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18.7조…바이오·간편식 덕에 13% 성장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바이오사업과 가정간편식(HMR) 등의 성장에 힘입어 18조원대 매출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14일 오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8조6701억원(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바이오사업 핵심 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 확대,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 인수업체의 사업 안정화가 더해져 바이오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식품 부문도 HMR 및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식품사업의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4조8889억원을 차지했다.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독보적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25.3% 증가한 그린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메치오닌 판매 확대와 발린의 고성장,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에 따른 핵산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 등으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2% 증가한 1941억원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사업도 글로벌 사료 판가 및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가 상승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바이오 부문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5조2718억원을 기록했다. 햇반컵반, 비비고, 고메 등 주요 HMR 제품 및 죽, 냉동면 등의 출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김치는 전년 대비 43%, 햇반이 전년 대비 21%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 역시 가공식품 분야에서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독일 마인프로스트, 미국 카히키 등의 인수 효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확고한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슈완스사(社) 인수를 통한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과 만두 및 냉동레디밀 대형화, 중국 냉동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부문에서는 연구·개발(R&D)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생물자원 부문에서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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