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천 장항화물역, 도시탐험역으로 재탄생...4월 완공

등록 2019.02.14 17:31: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천=뉴시스】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조감도. (사진=서천군청 제공)

【서천=뉴시스】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조감도. (사진=서천군청 제공)

【서천=뉴시스】 권교용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화물역이 올 4월 사람과 공간,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지역관광의 플랫폼 기능 수행을 책임질 도시탐험역으로 재탄생된다.

14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항 도시탐험역 콘텐츠 구축용역 및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내부 공간조성, 콘텐츠 개발 및 개관식을 포함한 시범사업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항화물역 리모델링 및 공생발전 거점 조성사업은 장항화물역을 바다·제련소·종착역 등 장항이 가진 고유한 특징과 역사를 탐험할 수 있는 장항 도시탐험역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장항읍 창선2리 632-26번지 일원에 2층 규모로 건립될 장항 도시탐험역은 1층에는 맞이홀, 어린이라운지, 자전거대여소, 2층에는 도시탐험카페, 장항이야기 뮤지엄, 도시탐험전망대 등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문화 향유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외관은 홀로그램 필름을 활용한 전면 개방형 유리창으로 관광객과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내부는 장항의 근대도시 형성사 등 역사와 오늘날의 장항 변천사를 다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꾸며진다.
 
군은 착수보고회에서 다뤄진 의견 검토는 물론 관련 전문가 자문,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4월 준공 후 개관행사 준비 및 홍보 등을 추진하고 8월까지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장항지역에서 추진 중인 타 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기능의 중복방지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침체했던 장항읍에 빛을 밝히고 서천 경제활동 중심지라는 명성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항역은 근대건축물로 1930년 개통된 장항선을 통해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주요 교통거점이었으나 2008년 장항화물역으로 역명 변경과 동시에 여객열차 운행 중지 및 간이역으로 격하되고 2017년 9월 이후 모든 운송업무가 중단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