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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록 2019.02.14 1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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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4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경남도교육청 주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2019.02.14.(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4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경남도교육청 주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2019.02.14.(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도의원, 미래교육 전문가, 학부모, 교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경상남도 미래교육테마파크 타당성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창원대학교 서유석 교수와 미래교육 전문가인 성신여자대학교 임완철 교수의 지정 발제로 시작됐다.

서 교수는 "창원, 김해, 의령 세 곳에서 제시한 부지를 검토한 결과, 의령군에서 제시한 부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면서 세계의 여러 유사 기관을 연구 조사를 통해 구상 중인 미래교육테마파크의 공간 구성, 콘텐츠 종류 등 용역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최종보고서는 오는 4월 중 완료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완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체제의 전환은 매우 미약하다"면서 "이미 기술의 일반화로 상용화 단계를 넘어서고 있는 AR, VR,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이 학교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소통·협업·비판적 사고·창의성 등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따라서 학생, 학부모, 도민 전체가 미래사회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은 교육청뿐만 아니라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부 지정토론은 경남대학교 김성열 교수를 좌장으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영제 부위원장, 진주국제대학교 신상화 교수, 마산지역 학부모 이경수씨, 경남대학교 이학선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경남교육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미래교육테마파크 비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도민 대표로 나선 조영제 부위원장은 "지리·환경적 여건으로 경남의 학생들이 수도권 학생들보다 '미래사회,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교육 불평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경남을 이끌어갈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경남교육이 미래교육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수 학부모는 "사회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준비와 변화가 감지되는데, 학교나 교육기관에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한다"며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소외되거나 교육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도의원, 전문가, 학부모 등은 미래사회와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경남 학생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우수한 미래교육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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