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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문건설업 수주 5.8조, 전월比 1.7배↑…SOC투자확대 등에 개선 기대

등록 2019.02.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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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전문건설 수주동향·경기실사지수

전년동기에 비해선 85.5%수준에 그쳐

2월 경기심리, 전월보다 개선

【서울=뉴시스】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서울=뉴시스】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지난달 전문건설 공사 수주 규모가 전월보다 1.7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경기 전망을 담은 경기심리도 지난달보다 개선됐다.

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건설 수주동향 및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5조7820억원으로 전월의 174%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5.5%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종합건설업 수주 증가가 다음달 전문건설공사 수주로 연결된 결과다. 건설수주는 전월대비 65% 늘어난 19조1085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공공공사가 8조5728억원(전월比 196.8%↑), 민간공사가 11조7045억원(전월比 36.5%↑)이었다.

주요 업종 수주 추정액이 모두 증가했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대비 98% 증가한 1조8470억원(전년 동월比 110.7%),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보다 72% 늘어난 3조9830억원(전년 동월比 78.2%)으로 추산됐다.

대형건설사들의 분양 예정 물량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방침을 고려할때 건설산업 수주 규모는 그간의 우려와 달리 장기적으로 꾸준히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서울=뉴시스】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서울=뉴시스】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도 전월(39.9)보다 큰폭으로 개선된 61.3으로 전망됐다. 건설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다.

이와관련 올해 생활SOC 예산은 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정도 늘어났다. 3월엔 2020~2022년까지 다루는 3개년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2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혁신도시 시즌2'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물량의 경우 10대 건설사가 상반기중 7만가구 넘게 쏟아낼 예정이다. 이는 최근 20년간 최대 규모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SOC 투자 확대 계획과 상반기 분양 예정 물량 등에 기인해 장기적으로 건설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며 "SOC 투자축소 등을 근거로 제기되던 건설업 위기론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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