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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조사단, 용산참사규명위 면담…22일 2차 만남(종합)

등록 2019.02.14 1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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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진상규명위 진상조사단과 면담

"유가족 간담회, 다음주라도 할 준비됐다"

조사단, 22일 유가족 2차 면담조사 예정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과의 유가족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2.1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과의 유가족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온유 이혜원 기자·문광호 수습기자 =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오는 22일 유가족들과 2차 면담을 가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사단은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회의실에서 용산참사진행규명대책위원회 박래군 위원장, 이원호 사무국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은 조사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게 "실무 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의 조사 상황을 알아보고, 이후 유가족과 생존자 조사 및 간담회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압 논란으로 멈췄던 조사가 사실상 이제 시작되는 것"이라며 "3월 말 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조사 기간이 1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마무리가 가능할 정도로 조사가 됐는지 확인하고, 조사 기간 연장이나 유가족·생존자 조사 및 간담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0년 만에 이뤄진 재조사"라면서 "당시 경찰 과잉진압에 대해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던 부분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활동 종료 전까지 유가족과 지속적으로 만나 의견을 경청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22일 오후 2시 회의실에서 2차 면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 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1월20일 서울 용산 소재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과 경찰 등 사이에 충돌이 빚어져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농성자 5명과 경찰 1명이 숨졌고, 22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농성자 26명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과잉 진압 논란이 있었던 경찰 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법무부는 과거 인권침해나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2017년 12월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를 발족했다. 이후 과거사위는 지난해 7월 용산 참사 등 과거사 사건 15건을 본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용산참사 조사팀 외부단원 교수 1명과 변호사 1명이 사퇴하고 일부가 조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외압 의혹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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