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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잡고 선두 복귀…기업은행 3위 도약

등록 2019.02.14 21:46:55수정 2019.02.14 21: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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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V리그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 현대캐피탈 파다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2.14.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V리그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 현대캐피탈 파다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2.14.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김주희 기자 = 현대캐피탈이 2연패를 끊어내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8-26 25-18 25-21)로 이겼다.

모처럼 맞은 시원한 승리다. 선두경쟁 중인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이날 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59(22승 8패)로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2위로 밀려난 우리카드(19승11패 승점 59)와 승점 차이는 없지만, 승수에서 앞선다.

파다르가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광인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전광인의 공격성공률은 75%에 달했다. 박주형도 8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OK저축은행의 매서운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22-22로 맞선 상황에서는 OK저축은행 요스바니와 조재성에 연달아 실점하면서 22-24까지 몰렸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24-2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듀스로 넘어간 승부에서는 26-26에서 파다르의 퀵오픈에 한 점을 달아났고, 이어 터진 파다르의 천금 같은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의 흐름도 일찌감치 끌고 왔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16-14에 몰리기도 했지만, 파다르의 퀵오픈, 이시우의 서브 등을 묶어 내리 4점을 뽑아내 20-14로 달아났다. 24-18에서는 파다르의 후위공격으로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서는 접전이 계속 됐다. 뒷심은 현대캐피탈이 더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18-18에서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20-18을 만들었다. 이어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21-18로 승기를 잡았다.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는 OK저축은행(승점 42)은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요스바니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수 득점에 그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화성 종합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2(25-19 23-25 14-25 25-22 15-1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5승10패 승점 45가 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7승18패 승점 23으로 5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희진은 17점, 고예림과 김수지도 각각 16점씩을 기록했다.

3연승 행진이 멈춘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30점, 마야가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양효진은 사상 처음으로 블로킹 110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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