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폼페이오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 위해 온갖 노력 중"

등록 2019.02.15 07:49: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이란 수감자 맞교환 가능성 높아

이란 압박 위한 바르샤바 국제회의서 언급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looks towards Poland's Minister of Foreign Affairs Jacek Czaputowicz during a joint press conference, at the end of a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omoting security in the Middle East that Poland co-hosted with the United States. in Warsaw, Poland, Thursday, Feb. 14, 2019. (AP Photo/Czarek Sokolowski)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들을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BS 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0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들을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BS 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가진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석방을 도와줄 능력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압박을 주목적으로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 평화 및 안보 증진 국제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란 억류 미국인 얘기를 꺼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는 미 정부가 직접 이란 정부와 선을 대고 대화하고 있는지, 또한 양국 수감자의 맞교환을 고려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란을 압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속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거래를 할 수 없는 관계이기에 수감자 맞교환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해 4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이란에는 최소 4명의 미국 시민과 1명의 미국 영주권자가 억류돼 있다.

미국과 이란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직후부터 외교관계가 끊어져 공식적인 대화 루트는 없다.더욱이 미국이 지난해 5월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두 나라의 소통 라인은 완전히 막혀 있다.
 
이란에 수감된 미국인의 친구들과 가족은 CBS 뉴스에 "미국은 이집트, 터키, 북한에 미국인 수감자 석방을 위한 협상을 해왔으면서 왜 이란과는 그렇게 못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