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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통주 활성화 모색…다양한 지원사업 전개

등록 2019.02.15 0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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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안동 전통주. 2019.02.15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안동 전통주. 2019.02.15 (사진=안동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지역은 안동소주 6개 업체, 막걸리 12개 업체가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지원 아래 개발된 '이육사 청포도 와인'은 오는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동권씨 종가에서는 '너삼'이라는 약재를 첨가해 빚은 '고삼주'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 중이다.

'고삼주'에는 고창(안동의 옛 명칭) 전투에서 견훤의 군사들이 고삼주를 먹고 취해 왕건의 군사들에게 패했다는 스토리텔링도 더해진다.

이처럼 안동지역에서 전통주가 발달한 것은 '유교 문화의 고장' 안동의 종가나 반가에서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을 으뜸 실천덕목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로부터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과 같은 음식 요리서는 물론 가양주 제조법도 발달했다.

특히 가양주로 시작한 안동소주는 한때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2013년에는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일반 주류업체의 전통주 구입판매 및 인터넷 판매가 허용되고 제조 면허 요건이 완화됐다.

하지만 국내 주류시장의 전통주 비중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주의 계승발전과 산업화를 위해 디자인 개발 및 포장재 지원을 비롯해 제조가공시설 현대화 지원, 전시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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