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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숙박시설 예약률 150%↑…"명절전 여행"

등록 2019.02.15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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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트렌드에 호텔 예약률 전년比 3배↑

연휴 초반 숙박 예약률 가장 높아

숙박/레저 지역별 예약률 '경기' 1위

설 연휴 숙박시설 예약률 150%↑…"명절전 여행"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올해 설 연휴 기간 숙박시설 이용률이 1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올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야놀자 앱 숙박 예약건수 분석 결과, 지난해 설 연휴(2월 15일~18일) 대비 숙박시설 예약률이 1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텔의 경우, 전년 대비 예약률이 3배 이상 치솟았다. 이는 명절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말을 포함한 전체 연휴기간(2월 1~6일) 중에는 2일(22.6%)과 3일(19.5%) 숙박 예약이 가장 많았다. 레저의 경우 2일 20.7%, 3일 18.8%, 4일 20.5%로 명절 전날까지의 예약률이 높았다. 설 연휴 앞에 주말이 끼어있어 귀성 전 미리 여행을 다녀온 '역(逆)디턴족'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기권(27.6%)과 서울(27.2%)이 가장 높았다. 그 외 지역은 경남(15.8%), 경북(8.1%), 충남(6.1%)순으로 높았다.

레저 예약도 경기(36.1%) 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강원(16.2%), 서울(13.6%), 충남(13.5%)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차례가 간소화되고 가족여행이 보편화되는 등 우리 사회의 명절 문화가 눈에 띄게 변화하면서 설 연휴 기간 국내여행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귀성 후 여행지를 찍고 돌아오는 디턴족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여행을 먼저 다녀오고 명절에 고향을 찾는 역 디턴족 증가 패턴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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