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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지역회의·SNS로 시민과 매일 만날 것"

등록 2019.02.15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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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시정운영 방안 등 직접 공개

올해 시민과의 대화 200여회 진행 공표


 서철모 시장 모습 (사진 =화성시 제공)

서철모 시장 모습  (사진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역회의와 SNS를 통한 시민 소통을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서 시장은 지난 1월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6개 읍 · 면 · 동 순회 시민 간담회마다 이 같은 소통방식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지난 14일 정남면주민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지역회의 소개와 함께 시민과의 새로운 소통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서 시장은 “화성시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200번정도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국내 지자체중에서 화성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소통과 협의하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시정운영 방안이나 정책 발표도 계속되고 있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이음터도서관의 운영방안과 계획을 해당 부서의 발표없이 서 시장이 직접 밝힌 것은 물론 라돈검출 의혹이 붉거진신축아파트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 결과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통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서 시장은 "민선7기 이전에는 시민과의 소통창구가 충분하지 않았고 그래서 지역회의와 동별 주민설명회를 소통시스템으로 만들었다" 고 밝힌 뒤 "앞으로 이 소통시스템을 기본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층별, 부문별 간담회, 현안별 간담회, SNS를 통해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시정 주요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시민 누구도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읍 · 면 · 동 순회 시민 간담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매번 생중계됐다.

시민 소통에 관한 소신과 개최횟수도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 라고 강조한 서 시장은 "민선7기 화성시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이 시민과의 소통인 만큼 1년에 200여 차례 시민들과 만나 의견을 듣는 시스템을 만든 것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며 가장 큰 자산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이어갔다.

서 시장은 실제로 지난 1월 7일부터 최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역회의와 시민간담회, 민원중재 등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시민소통 창구의 정치적 변질에 대해서는 강하게 경계했다.

서 시장은 그동안 시민 소통창구로 참여해온 인터넷 카페 탈퇴사유를 예로 들었다.  

그는 "시민들과의 소통창구로 길게는 8시간, 짧게는 두세 시간씩 답변을 달며 시민들과 소통했던 카페를 탈퇴한 이유는 그 카페가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통창구가 정치적으로 바뀌면 진정한 소통이 불가능해지고 오히려 정파적 이해에 휩쓸릴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의 이 같은 시민과의 소통 강조에 화성시 공직 분위기도 소통에 관한 인식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 내부평가다.

한 공무원은 "그동안 단체장들이 시민소통을 강조해 왔지만 서 시장처럼 매일 시민과 대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서 시장의 소통 방식이 그동안 화성시 공무원들이 평소 생각해온 소통방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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