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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해의 차' 잔존가치는?…G70 잔가율 83.9%

등록 2019.02.15 09: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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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해의 차' 잔존가치는?…G70 잔가율 83.9%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해 '올해의 차'로 뽑힌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의 잔가율은 80%대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최근 몇년간 '올해의 차'로 뽑힌 차량들의 잔존가치를 조사, 15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8종 중 5종은 동급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뽑힌 올해의 차로 뽑힌 제네시스 G70의 2017년식 모델 잔존가치는 경쟁 모델 벤츠 C클래스보다 높았다. G70 2.0T의 잔가율은 83.9%이며 벤츠 C200은 71.1%이다. 또다른 수상 모델 2017년식 기아 스팅어의 잔가율은 83.4%로 G70과 비슷하다.

2017년 올해의 차 주인공은 현대 그랜저 IG와 르노삼성 SM6였다.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답게 동급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았다. 2016년식 그랜저 IG의 잔가율은 80%에 이른다. 경쟁모델인 기아 K7의 잔가율은 74.5%, 쉐보레 임팔라는 53.8%, 르노삼성 SM7은 53.4%이다. 2016년식 SM6의 잔가율은 60.1%로 동급 모델 중 현대 쏘나타(62.6%), 기아 K5(66.9%)보다 소폭 낮았지만 쉐보레 말리부(55.4%)보다는 높았다.

2016년 올해의 차 역시 모두 국산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과 현대 아반떼가 주인공이다. 아반떼 AD는 'SK엔카의 2018년 연령별 차량 조회수 조사'를 통해 20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식 아반떼 AD의 잔가율도 62.0%로 동급 모델보다 높았다. 동급 K3는 60.1%, SM3는 45%이다. 한편 플래그십 모델 EQ900의 잔가율은 2015년식 기준 50.6%로 동급 렉서스 LS(43.4%)보다는 높고 벤츠 S클래스(55.4%)보다는 낮았다.

2015년 '올해의 차'는 올 뉴 카니발과 인피니티 Q50이다. 올해의 차 발표를 시작한 이래 미니밴이 수상을 한 건 카니발이 유일하다. 2014년식 카니발의 잔가율은 60.5%로 수입 미니밴 중 인기모델인 도요타 시에나(48.6%)보다 높다. 이번 조사 대상 중 유일한 수입차였던 2014년식 인피니티 Q50의 잔가율은 44.6%로 경쟁 모델 벤츠 C클래스(56.9%)보다 낮았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역대 '올해의 차'에 뽑혔던 8종의 모델 중 5종이 동급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중 그랜저 IG는 동급 모델과 다소 큰 차이로 잔존가치가 높았으며, 제네시스 G70은 올해 북미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는 등 수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어 잔존가치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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