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산업 매출 1조 돌파…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인터넷진흥원, 2018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 결과 발표
올해 국내 위치정보산업 시장 규모 1조 2,546억 성장 전망
위치정보 빅데이터 분석, 광고·마케팅 및 교통 분야 융합 본격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930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2018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석달간 온라인, 방문, 전화 및 이메일을 이용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위치정보산업의 매출 규모는 1조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2.6% 증가한 1조2546억원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콘텐츠 부문별 매출액은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3356억원(3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치 데이터 제공'이 1760억원(17.2%)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 증가율은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전년 대비 29.9%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뤘고,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서비스'는 27.4% 증가했다.
응답자 10명 중에 6명(59.8%)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서비스 및 콘텐츠 산업'을 꼽았다. 향후 가장 활성화될 서비스는 57.1%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라고 답했다. 위치정보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될 분야로는 38%가 '광고·마케팅'을, 32.1%가 차세대 단말을 활용한 '교통' 분야를 꼽았다.
한편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 30.4%가 '법 제도적 규제', 26.2%가 '자금 확보'라고 답했다. 응답자 35.8%는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원'을, 35%는 '공공 위치기반 인프라 조성'을 들었다.
채승완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향후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치정보 사업자의 진입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 지원 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컨설팅, 우수 스타트업 해외 전시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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