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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 '바벨' 이제 애들도 봐라, 19금 치정→미스터리 서사

등록 2019.02.15 1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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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 '바벨' 이제 애들도 봐라, 19금 치정→미스터리 서사

【용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벨'이 치정극에서 서사극으로 바뀐다. 인물관계에 집중한다.

 복수를 위해 달려가는 검사 '차우혁'역의 박시후(41)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촬영현장에서 "일단 이번 주 19금 관람이 풀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범인이 누구인지로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거산그룹 안주인 신현숙과 차우혁의 대립 관계가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박시후

박시후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 '차우혁'과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 '한정원' (장희진)의 사랑,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런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16일 제6회부터 시청등급을 '19금'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낮춰 방송한다.
장신영

장신영

'태유라' 장신영은 "중반부 정도 찍는데, 내가 맡은 인물의 감정선이 많이 바뀐다"며 "태유라가 초반에 가족을 위해 자기 구실을 똑부러지게 하고 중심을 잡았다면 이제 차우혁과 한정원의 관계를 알면서 감정의 흔들림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감정적으로 부딪히고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어느 정도 감정선을 폭발시켜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장희진

장희진

여배우 출신 재벌가 며느리 '한정원' 장희진(36)은 "한정원의 성격에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다"며 "이전 회처럼 수동적이지만은 않고 도발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내가 맡은 인물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와 함께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들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풀어나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짚었다. 
임정은

임정은

거대 신문사 오너의 딸이자 재벌가 며느리 '나영은'역을 맡은 임정은(38)도 인물들의 서사에 관심을 가졌다. "나영은은  과감하고 강한 인상을 준다"며 "극중 인물들이 외로운 것 같다. 나약하기도 하고 외로움도 있고, 따뜻함을 바라는데 그게 안 돼 강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표현이 강하고 거칠지만 외로워하고 사연이 있는 인물로 보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송재희

송재희

망나니 재벌2세 '태수호'를 연기한은 송재희(40)는 '바벨'을 '마피아 게임'에 비유했다. "주위사람들이 방송이 나간 후 '누가 죽였느냐'고 물어본다"면서 "시청자들과 연기자들간 마피아 게임을 하는 느낌이다. 연기자들도 내심 '내가 범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다"고 네스레를 떨었다.

'바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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