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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영 신임 반도체협회장 "올해 어렵지만 기회를 성과로 만들자"

등록 2019.02.15 1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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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협, 신임 협회장으로 진교영 사장 추대

"새로운 도전이 기회로 전환…어려움 견뎌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이날로 임기 만료

【서울=뉴시스】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불투명한 업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참총 253개사 중 참석 97개사와 의결권을 위임한 76개사를 포함해 모두 176개사가 참여하며 성원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협회의 2018년도 사업실적 및 2019년도 사업계획, 세부 실적 및 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협회는 제11대 협회장으로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을 추대하고 선출했다. 협회는 각 분과별 대표를 선임해 해당 분과 소속 회원사의 이익대변이 가능하도록 후보자를 추천했다.

진 사장은 2022년도 2월 말까지 3년 간 협회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취임한 현재 협회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날로서 임기가 만료됐다. 박 부회장은 진 사장에게 "3년 동안 우리 업계 대표해 많은 수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교영 신임 협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유례없는 반도체 산업 호황을 맞았지만 작년말부터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며 "사실 올 한 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4차산업혁명 등을 통해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큰 흐름에는 이견이 없다"며 "기회가 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 그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진 신임 협회장은 "이를 위해선 연구개발(R&D)을 통해 새 산업에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반도체부터 부품, 소재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서 회원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항상 새로운 도전이 기회로 전환된 것을 알고 있다"며 "올해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신임 협회장은 이날 정기총회 장소에 들어가며,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사업체가 함께 들어오는 것이어서 산업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경기 용인시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면, 생태계 확대에 따른 선순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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