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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다익손, 첫 라이브 피칭부터 150·144㎞

등록 2019.02.15 14: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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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 앙헬 산체스(30)와 브록 다익손(25)이 본격적인 2019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SK는 15일 "산체스와 다익손이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히스토릭 다저타운의 홀맨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 산체스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총 26개의 공을 던졌다. 이제 막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은 벌써 150㎞를 찍었다.

올 시즌 와이번스 유니폼을 처음 입는 다익손도 최고 구속 144㎞를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고루 섞어 26개의 공을 뿌렸다.

산체스와 다익손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손혁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좋은 피칭을 했다. 산체스는 변화구를 가다듬는 모습이었고, 특히 직구가 좋았다. 첫 라이브 피칭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익손에 대해서는 "평지에서 던지는 것보다 마운드에서 투구할 때 공이 더 좋았고, 한층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직구는 컨트롤 점검을 위주로 집중해서 던졌고, 변화구는 감각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익손은 "라이브 피칭에서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게 되니 더 집중해서 투구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몸 상태는 괜찮고, 내 투구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직구는 좋았고, 변화구는 더 가다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29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총액 120만달러(연봉95만·옵션 25만)에 SK와 재계약했다. 다익손은 지난해 11월 총액 70만달러(연봉 60만·옵션 10만)에 SK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8경기 33승21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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