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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차량공유 디디추싱, 15% 2000명 감원

등록 2019.02.15 1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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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차량공유 디디추싱, 15% 2000명 감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데 비용 증대 등으로 전체 작원 15%, 약 2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관차저왕 등 매체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 직원 회의에서 이 같은 구조조정 및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이날 공식 발표된 감원규모는 최근 전해진 '전체 25%, 약 3000명 감원'보다 적다.  

청웨이(程維) 디디추싱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주요하지 않은 일부 업무를 중단 및 전환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업무가 겹치거나 평가 미달 직원들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운전기사에 의한 승객 위해 사건이 일어나자 정부로부터 관련 서비스를 일시 정지당하고 안전대책을 확충하라는 행정명령을 받았다. 이후 회사는 안전 관련 비용을 대거 투입했는데 이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최근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 측은 2000명 감원하는 대신 올해 안전, 운전기사 관리 등 영역에서 2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디디추싱 전체 회원수는 전년과 비슷한 1만30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디디추싱은 작년 기사들에게 113억위안(약 1조 88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한해동안 109억 위안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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