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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朴 탄핵 40표 동원?…박지원 가벼운 입 다물라"

등록 2019.02.15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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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지키려는 의원들의 숭고한 고민의 결단"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9.01.3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새누리당 의원들 40여명을 포섭해 탄핵이 가결됐다'는 취지 발언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더 이상 동료 국회의원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그 가벼운 입을 그만 다물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시 나라를 걱정하고 헌법을 지키려는 의원들의 숭고한 고민의 결단"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탄핵 때 우리가 얼마나 어려웠는가"라며 "우상호, 고 노회찬, 박지원 이 세 사람이 뭉쳐서 새누리당 격파 작전을 하자, 특히 김무성 전 대표하고 만나서 내가 20표가 필요하니 안전하게 40표 달라 했더니 '40표가 됐다'고 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탄핵은 헌법 가치를 지키고 헌정을 수호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라며 "국정 마비를 해결하려는 국회의원 개개인의 철학과 양심이 반영된 결과였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발언은 크게 잘못된 것인 만큼 해당 의원들의 진정한 사과와 자숙이 우선돼야 한다"라면서도 "다만 이 같은 발언을 갖고 국민이 선출한 동료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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