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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 "5·18 망언 국회의원 자진 사퇴" 촉구

등록 2019.02.15 1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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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전국시·도의장협의회가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02.1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전국시·도의장협의회가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02.1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5일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5·18에 대해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의장단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이들은 묵념을 한 뒤 개별적으로 헌화를 하며 열사들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오월영령에 참배를 마친 의장협의회는 민주의문으로 이동해 5·18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일 국회에서 있었던 5·18 모독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모였다"며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분노하고 있고 광주시민은 진노하고 있으며 오월영령은 절규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1980년 5월 군부가 저지른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 암매장 등 반민주적 반인권적 반인륜적 범죄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5·18은 노태우 정권도 인정했고 1997년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고 201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이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송한준 전국시·도의장협의회장이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19.02.1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송한준 전국시·도의장협의회장이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19.02.15.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역사를 부정하고 모독한 당사자는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과 민주영령 앞에 사죄해야 하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지만원씨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헌법개정을 통해 5·18민주이념을 계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를 읽은 의장단협의회는 5·18 망언 국회의원 사퇴와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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