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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5주기 추모식

등록 2019.02.15 15: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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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5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5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19.02.15. (사진=부산외대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5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5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19.02.15. (사진=부산외대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5일 오전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이었던 정용각 교수의 사건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정기영 총장과 강만수 학생회장의 추모사, 고 고혜륜 양의 아버지 고계석 씨가 유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헌화가 진행됐다.

사고 당시 입학생이었던 강만수 총학생회장은 "피어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버린 친구들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깊은 추모를 올린다"며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절대 잊혀서도 잊히지도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아직도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가 다시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한 고계석 씨는 희생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기도 했다.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는 2014년 2월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체육관 지붕 붕괴사고로 부산외대 재학생과 입학생 9명 등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2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이다.

한편 부산외대는 오는 20일까지 대학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해 고인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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