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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外人 '팔자'에 5일만에 하락…2200선 아래로

등록 2019.02.15 1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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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外人 '팔자'에 5일만에 하락…2200선 아래로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가격 조정을 거치며 5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200선 아래로 후퇴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5.85)보다 29.76포인트(1.34%) 내린 2196.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2225.85)보다 14.91포인트(0.67%) 내린 2210.9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3억원, 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엿새 간 순매도를 이어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지난해 한해 동안 6조원가량 사들였는데 지난 한 달 간만 4조원을 사들여 매수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전날 만기효과 등을 고려하면 다른 아시아 증시와 비슷하거나 하락폭이 적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지난달 지수 상승에 기여를 크게 한 만큼 조정 양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4%), 비금속광물(0.07%)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전기전자(-3.01%)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증권(-1.76%), 제조업(-1.65%), 보험(-1.54%), 통신업(-1.06%), 금융업(-1.02%),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85%), 음식료업(-0.83%), 종이목재(-0.82%), 전기가스업(-0.80%)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3.05%) 내린 4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65%), 삼성전자우(-3.03%), 셀트리온(-0.24%),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포스코(-0.38%), 삼성물산(-1.28%), 한국전력(-0.89%) 등이 내렸다. LG화학은 전 거래일과 같은 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2.27)보다 3.61포인트(0.49%) 내린 738.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742.27)보다 0.74포인트(0.10%) 내린 741.53에 출발해 기관의 매도세에 반등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8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8억원,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9%), 포스코켐텍(-0.58%), 에이치엘비(-0.97%), 메디톡스(-2.53%), 펄어비스(-6.7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3.92%), CJ ENM(2.36%), 바이로메드(1.68%), 스튜디오드래곤(3.17%), 코오롱티슈진(0.26%) 등은 상승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4.561포인트(0.41%) 내린 2만5439.46으로 장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7.31포인트(0.27%) 내린 2745.72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6.58포인트(0.09%) 상승한 7426.95로 장을 닫았다.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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