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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기초의회도 규탄…나주시의회 '망언 3인방 제명' 촉구

등록 2019.02.15 16: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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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 부정한 역사 쿠데타" 일침…5·18 진상위 출범 촉구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2019.02.15 (사진=나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2019.02.15 (사진=나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을 제명하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지방 기초의회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5명의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내뱉으며,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망언 당사자 3인을 당장 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5·18은 이미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민주화 운동'이라는 정의 외에는 그 어떤 이름으로도 명명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규정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일침했다.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금 당장 망언 당사자들을 제명하고, 5·18 민주 영령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라는 자유한국당 지도부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의원들은 "온 국민이 가슴으로 울며 그 진실을 규명해왔고, 현형법에서도 인정한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뜻의 다양한 해석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나주시의회 15명의 의원들은 '국회의원 망언 3인방 제명', '지만원씨 구속 수사', '조속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출범' 등을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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