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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는 무죄, MBC가 유죄?···'I♥몰카' 시비

등록 2019.02.15 1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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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 '킬빌' 리허설 ⓒ인스타그램

래퍼 산이 '킬빌' 리허설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몰래 카메라'를 옹호했다는 시비에 휘말린 래퍼 산이(34)가 반박에 나섰다.

산이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킬빌 촬영 당일 리허설 영상 원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몰카 옹호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MBC TV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타켓 빌보드: 킬빌'에서 자신의 곡 '워너비 래퍼' 리허설 장면이다. 그의 뒤 스크린에는 'I♥몰카'라는 문구에 빨간색 'X'자가 보인다. 몰카 옹호가 아니라 몰카 반대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방송된 '타겟 빌보드: 킬빌'의 산이 공연에서는 'I♥몰카'란 표현이 1초간 무대배경에 노출됐다.

'킬빌'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했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산이가 의도한 것이 아닌, 제작진의 실수로 읽히는 이유다. 한편에서는 '악마의 편집'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여성혐오' 시비와 '콘서트 막말' 논란에 휩싸인 산이는 전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산이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콘서트에서 성희롱을 당한 건 저다. 피해를 당한 건 저"라며 자신을 인격적으로 모독한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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