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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라이터를 켜라"...우리집 창호 성능 알아보기

등록 2019.02.17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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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라이터 불빛으로 창호 단열유리 판별가능

찬바람 들어온다면 가습기 수증기로 해당부위 확인

실내서 손쉽게 창호 테스트 추천

【서울=뉴시스】창호전문기업 윈체의 '시스템 이중창 TF-282H'. 2019.02.15 (사진=윈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창호전문기업 윈체의 '시스템 이중창 TF-282H'. 2019.02.15 (사진=윈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찬바람과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활동은 선호가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창호 틈으로 들어오는 외부의 공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

우리집 거실을 지키는 창호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특히 노후화된 창호는 쾌적한 주거 환경의 방해범으로 꼽힌다.

창호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문을 여닫으며 생기는 마찰로 마모가 생긴다. 벌어진 틈 사이로 바람과 유해물질이 유입될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 창호의 수명과 그 역할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창호전문기업 윈체는 창호의 단열과 기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셀프 점검법을 소개한다.

◇단열 특화 로이유리 확인법...'라이터를 켜라'

시스템 이중창의 TF-282H 단열성은 창호 재질에 따라 고유 열전도로 인한 열 손실도를 뜻한다. 때문에 단열성이 높으면 에너지효율도 높아져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사람들이 창호를 교체하는 주된 이유 역시 단열성에 있다. 창호에서 단열성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외 바람을 직접적으로 막는 유리다.

로이유리는 단열에 특화된 제품이다. 적외선 에너지를 반사하는 척도인 '방사율'(Low-Emissivity)을 줄인 말로 유리표면에 투명 금속필름이 코팅되어 있다.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막이 가시광선을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해주며, 적외선은 반사시켜 내부 열은 가두고 외부의 찬 기운은 막아 단열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로이코팅은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전문 테스터기를 사용해 판별하는 방법이 있지만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때 불빛을 이용하면 손쉽게 판별할 수 있다. 빛이 없는 야간에 유리에 라이터 혹은 촛불을 갖다 대는 방법을 활용해보자. 이 때 2중 유리의 경우 불꽃이 4개, 3중 유리는 6개의 불꽃을 볼 수 있다. 1개의 불꽃 색이 다르다면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 로이 유리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찬바람, 어디로 들어오지? '가습기'로 찾아보자 

기밀성은 창문을 닫았을 때 외부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이는 내·외부 압력 차로 창틀과 틈새에서 새어 나오는 공기량이 결정한다.

창호의 기밀성이 떨어지면 외부 바람의 유입이 쉬워 단열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물질이 들어오기도 쉬워 실내환경을 어지럽힌다.

이 같은 기밀성은 수증기나 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평소 냉기가 느껴지거나 외풍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부위에 가습기나 향초 등을 이용해 수증기를 발생시킨다. 발생된 연기가 그 지점에 머무른다면 틈새가 꼼꼼하게 차단된 것이다. 반면 수증기가 공기가 유입된 곳으로 빠져나간다면 틈새가 벌어진 것이다. 창호의 기밀성이 떨어지는 것을 의심해 봐야 한다.

윈체 관계자는 "단열·기밀성은 요즘처럼 춥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간단한 방법으로 창호 성능을 테스트해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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