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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단순한 수족관이라 할 수 없는 이유 또 생겨

등록 2019.02.15 1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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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쿠아리움 드 파리 - 시네아쿠아'와 해양 생태계 연구 협력 등 MOU

유럽 동물 복지 지침 국내 적용 모색

러시아·일본·타이완 이어 네 번째 국제 협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단순한 수족관이라 할 수 없는 이유 또 생겨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월드(대표 박동기)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해양 문화 선도자라는 목표를 향해 조금 더 나아갔다. 

롯데월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아쿠아리움 드 파리 - 시네아쿠아'(Aquarium de Paris – Cinéaqua)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해양 문화 선도자로서의 대형 아쿠아리움 역할에 양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맹그로브·산호 등 해양 생태계와 지구 환경 관계 연구 ▲해파리·산호 등 해양 생물에 관한 사육 기술 교류 ▲다양한 지구 환경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크로네시아 축주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 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남태평양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맹그로브 숲 보전 연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단순한 수족관이라 할 수 없는 이유 또 생겨

   
이번 MOU는 롯데월드가 아쿠아리움 분야에서 이룬 네 번째 해외 협력 사례다. 특히 오랜 시간 해양생물을 연구하고 동물 복지에 관심을 둔 유럽 아쿠아리움과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1878년 설립된 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아쿠아리움 드 파리 -시네아쿠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해파리 종과 아름답다고 소문난 남태평양 타히티섬 산호를 40t 수조 규모로 전시하는 아쿠아리움이다. 볼거리만 풍부한 것이 아니라 사육과 전시 기술,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해양 생태계와 생물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드 파리 -시네아쿠아가 적용 중인 유럽 동물 복지 지침에서 서을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자사가 운영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적용 가능한 사항을 도출해 수조 기준, 동물 관리 방법 등 실질적인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단순한 수족관이라 할 수 없는 이유 또 생겨

롯데월드는 "해양 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민간 단체, 해외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조직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해양 생태계와 생물 연구를 통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해양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쿠아리움으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프리모스키 아쿠아리움'(2017년 4월)으로 시작해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7월), 타이완 핑둥현 '국립 해양 생물 박물관'(2018년 3월) 등과 MOU를 체결하며 해양 생태계 연구와 해양 동물 사육, 전시 기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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