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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행 비행기에 폭탄이"…외국인 오인 신고에 놀란 인천공항

등록 2019.02.15 2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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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공항 내 카페서 다른 외국인들의 대화 들어

"몽골 울란바토르행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됐다"

공항 보안당국 여객기 2편 수색…승객 전원하기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 안돼…오후 5시 모두 이륙

【인천공항=뉴시스】 임태훈 기자 = 15일 오후 12시30분께 몽골행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 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외국인의 신고가 접수돼 공항 보안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헤프닝으로 끝났다. 사진은 작년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이륙준비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2019.02.15.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임태훈 기자 = 15일 오후 12시30분께 몽골행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 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외국인의 신고가 접수돼 공항 보안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헤프닝으로 끝났다. 사진은 작년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이륙준비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2019.02.1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몽골로 향하려던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항 보안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다.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국적을 밝히지 않은 외국인 A씨는 공항 내 카페에서 다른 외국인들이 "몽골 울란바토르행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말을 듣고 크게 놀랐다. A씨는 즉각 대한항공과 공항 안내카운터에 이메일과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발하는 여객기는 대한항공(KE867)과 몽골리안에어라인(OM5302) 총 2편이 1시에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 사실을 접수한 대한항공 측은 공항 보안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기 조치했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A330기종으로 기장과 승무원 11명을 포함한 총 244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여객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보안검색대를 재통과해야만 했다.

그리고 보안당국은 기내와 수하물을 모두 검색해야 했다. 수색결과 다행히 비행기 두 편에서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여객기 두편은 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께 울라바토르로 이륙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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