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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인니 발전소 직원 사망사건, 철저 수사 요청"

등록 2019.02.15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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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국인 남성 변사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 수사

담당 영사 상주시키며 시신 확인, 통역 등 조력 제공

한국 경찰 오는 17~23일 현지 파견…수사 자문 지원

외교부 "인니 발전소 직원 사망사건, 철저 수사 요청"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외교부는 지난 1월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주 소재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현지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현지 경찰 당국에 사인 규명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지원대책반을 구성해 담당 영사를 현지에 상주시키면서 시신 확인, 통역 지원, 현지 경찰에 유족 요청사항 전달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창범 주인도네시아대사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을 면담해 우리 경찰의 수사 참여를 요청했다"며 "그 결과, 총 6명으로 구성된 우리 측 수사지원팀이 오는 17~23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파견돼 자문을 제공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남부칼리만탄주 경찰청과 따발롱 경찰서 합동으로 수사팀을 편성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공식 부검 결과를 회신 받은 후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앞으로도 수사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인도네시아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남성은 한국동서발전 직원으로 인도네시아에 파견돼 발전소 시운전을 담당했다. 자택 욕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지만 흉기에 찔린 흔적 등이 발견돼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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