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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 "1위 경쟁 중 결장, 팀에 미안했다"

등록 2019.02.15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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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7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과 가스파리니가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 정지석은 개인통산 두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가스파리니는 통산 두번째로 300서브에이스를 달성했다. 2019.01.07. park7691@newsis.com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7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과 가스파리니가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 정지석은 개인통산 두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가스파리니는 통산 두번째로 300서브에이스를 달성했다. 2019.01.0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24)이 건재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3 19-25 21-25 25-16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20승 10패(승점 59)를 기록한 대한항공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위 현대캐피탈(22승 8패·승점 59)과 승점차를 없앴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은 공격 포인트로만 15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역시 68.18%로 매우 높았다. 정지석은 라이트 가스파리니(28점)가 펄펄 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정지석은 "팔꿈치가 조금 불편한 건 있는데 경기를 하고 나니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팔꿈치는 스윙과 관련된 부위라서 혹시 아플까봐 조심스럽게 했다. 초반에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페이스를 찾다가 헤맸지만 마지막에 돌파구를 찾은 것 같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을 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결장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지석은 "그냥 한 경기를 쉰 것도 아니고, 치열한 선두권 싸움 중에 훈련에 참여를 못하니까 스스로 작아졌다.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경기할 때 응원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경기 중 표정이 어두워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포커 페이스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웃는 경기를 한 적이 없다. 활기차게,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을 털고 다시 선 정지석은 마지막 6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지려고 한 경기는 하나도 없었다. 항상 이기는 경기를 위해 분석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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