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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보기관 수장 "시리아서 알카에다 부활 가능성" 경고

등록 2019.02.16 0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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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앞둔 시리아 이들립, 급진화 우려"

【스코틀랜드=AP/뉴시스】 알렉스 영거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이 2018년 12월 3일 스코틀랜드의 한 대학 강연에 참석해 웃고 있다. 2019.02.16

【스코틀랜드=AP/뉴시스】 알렉스 영거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이 2018년 12월 3일 스코틀랜드의 한 대학 강연에 참석해 웃고 있다. 2019.02.16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영국 정보기관인 해외정보국(MI6) 알렉스 영거 국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군 철수를 앞두고 있는 시리아 내 통제되지 않은 지역에서 알카에다가 부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영거 국장은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찾은 독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카에다 연계조직이 있는 시리아 북부 이들립 지역이 점점 급진화되고 있으며 우려되는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립 주민들이 해산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 조직들(알카에다)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실패를 이용하고, 통제되지 않는 곳을 활용해 성장한다"고 말했다.

영거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는 새로운 기술들을 이용할 수 있다"며 "모든 기술에 있어 우리가 그들보다 앞서 있다는 걸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MI6는 세계 금지된 곳곳에 위치한 테러 조직들에 침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거는 프랑스, 독일 정보기관 수장들과 공동 성명을 통해 테러는 물론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해서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와 상관 없이 유럽 대륙 안보를 위한 영국의 역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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