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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10대 "30세 되면 연봉 1억원"…현 30세 평균연봉은 3000만원

등록 2019.02.16 0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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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부모가 자녀 경제관념 길러줘야"

【런던=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2019.01.22.

【런던=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2019.01.22.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영국 10대들은 자신이 30세가 되면 연봉 7만 파운드(약 1억139만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영국의 30세 평균 연봉은 2만3700 파운드(약 3432만원)으로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업체 원패밀리는 13~19세 2098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30세가 됐을 때 평균 7만 파운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현재 영국 30대의 평균 연봉인 2만3700 파운드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또 응답자 45%는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 영국 경제 상황은 녹록치 않은 분위기다.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를 앞두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상당수 젊은이들은 집을 살 여력이 되지 않아 주거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원패밀리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모는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나 용돈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며 "오늘날의 10대들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저축의 이점을 이해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엔지니어, 교사, 심리학자, 변호사, 과학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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